러시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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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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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에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4일부터 이틀 동안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8차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등 3개국의 신규 가입으로 ASEM 회원국은 45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1996년 방콕 정상회의를 통해 설립된 ASEM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을 아우르는 외교·경제·사회·문화 협의체다.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가입으로 ASEM 회원국들은 아시아와 유럽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ASEM 가입을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규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가 입지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는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해결해야 할 구체적 제안들을 내놓을 것"이라며 "집단안보 원칙과 국제법 규범에 기초한 투명하고 동등한 안보 시스템 구축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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