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5일 "발목과 허리가 좋지 않아 재활 훈련을 해왔던 문성민이 주말인 오는 10일을 전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지난달 한국이 일본을 꺾고 내년 월드리그 국제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문성민은 2008년 국내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외국에 진출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경고와 함께 올해 계약 연봉 총액인 1억1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충격을 받은 문성민은 대한배구협회의 허락을 받아 지난달 15일 대표팀 소집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운동 재활 전문인 강원도 평창 JDI스포츠클리닉에서 몸을 만들어왔던 문성민은 소속팀 현대캐피탈이 배구연맹 징계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한 상태임에도 재심 청구와 별도로 대표팀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성민은 오는 13일부터 8일 동안 열리는 프랑스 전지훈련에도 참가한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현지 프로팀과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이란을 격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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