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오는 2013년까지 경찰차에 앞.뒤 좌석을 차단하는 안전칸막이가 설치된다.
경찰청은 연행 중인 피의자나 술 취한 사람이 차량 뒷좌석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방지하고자 모든 순찰차에 앞·뒤 좌석을 차단하는 안전칸막이를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 순찰차 4300여대 가운데 대당 설치비용이 70만원인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안전칸막이가 장착된 차량은 최근 도입된 2000㏄급 중형 순찰차 210대뿐이다.
경찰은 안전칸막이가 없는 기존 1600㏄ 이하 순찰차는 차량 내부가 좁아 설치하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 도입하는 순찰차부터 칸막이를 넣기로 했다.
경찰은 112 순찰차의 내구연한이 3년인 만큼 2013년까지는 모든 순찰차에 안전칸막이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순찰차 내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인권침해 시비를 차단하고 난동을 부려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의 증거로 활용하고자 차량 안팎을 촬영하는 '블랙박스'도 순찰차에 장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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