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이노텍은 6일 서울역 KTX 별실에서 창원옵텍 등 협력회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100여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종합부품 업체로 완성제품 업체의 1차 협력사이기도 한 LG이노텍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가속화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웅범 부사장(부품소재사업본부장) 등 LG이노텍 임직원과 한기수 창원옵텍 대표이사(협력회 회장) 등 회원사 대표들은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난 9월 초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LG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의 구체 실행방안인 동반성장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LG이노텍이 협력회사와 함께 전개할 동반성장 실천계획은 ▲R&D(연구개발)지원 ▲금융지원 ▲경영지원 ▲교육지원 ▲소통 강화 등이다.
R&D지원 분야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협력회사와의 공동참여를 확대하고 기술교류를 통한 장비 국산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은 수요를 조건으로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LG이노텍은 이 사업을 올해 4건 이상 진행하고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LG이노텍은 부품소재 핵심장비 국산화를 위해 중소기업 2곳과 협력해 공동개발에 들어갔다. 이 핵심장비는 대당 30억원을 넘어서는 고가로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금융지원 분야에서는 직접지원 45억원 및 동반성장펀드 등 혼합지원 150억원,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간접지원 100억원 등 약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결제조건 개선으로 현금 및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결제기간을 14일 이내로 단축한다.
LG이노텍은 또한 협력회사와의 신속 정확한 소통을 위해 구매팀내에 동반성장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동반성장 구매포털사이트도 개편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동반성장의 실행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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