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35세가 넘은 고령인 임산부가 초산일 경우, 임신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동대의대 제일병원이 지난해 병원을 찾아 분만한 산모 635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가 전체 산모의 28.7%로 10년 전인 1999년의 11%에 비해 17.7% 포인트나 증가했다.
전체 산모 중 40세 이상도 3.3%였고 고령의 임산부 중 처음으로 출산하는 산모(초산)의 빈도도 44.3%로 고령의 임산부 100명 중 초산을 한 산모는 44명꼴로 나타났다.
이들의 임신 합병증의 빈도는 34세 이하 임산부의 2배로, 고령 임산부의 임신 합병증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대표적 합병증인 임신성 당뇨의 경우 34세 이하 임산부에서 3.6%의 빈도를 보인 반면 35세 이상에서는 7.6%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태반이 자궁 출구에 매우 근접해 있거나 출구를 덮는 '전치태반'도 34세 이하 임산부 1.8% 보다 35세 이상 임산부 2.8%에게서 발생 빈도가 더 높았으다.
또 출산 후 자궁수축부전의 빈도(0.5% vs 1.3%)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이같은 부작용은 같은 고령 출산 임산부 중에서도 첫 출산(초산)이냐, 둘째 이후 출산(경산)이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우선 임신중독증의 빈도는 고령의 경산모가 1.2%였지만 고령의 초산모는 3.2%로 이보다 훨씬 높았다.
양수과소증도 3.9%와 9.8%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고, 출산 후 태아의 인공호흡기 사용비율(4.3% vs 1.9%), 패혈증 발생률(4.5% vs 2.5%)도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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