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중국인 26만명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내 중국 교포신문인 교보(僑報)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토안전부 통계 수치를 인용해 지난 2002~2009년 중국인 총 26만명(18세 이상)이 미국 국적을 취득, 미국인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미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수는 급격히 증가해 귀화자 국적 순위에서 멕시코, 인도, 필리핀에 이어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매년 평균 3만명에 달하던 중국인 귀화자 수는 2008년 들어 4만명으로 증가해 고점을 찍었다. 지난 2009년에도 3만7000명의 중국인이 미국 시민사회에 발을 들여놓는데 성공했다.
이 신문은 일반적으로 중국인이 영주권을 취득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는데까지는 평균 7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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