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의 70% 이상을 서울 등 수도권과 대전이 차지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2010년 국가 연구·개발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R&D사업 총액은 11조4528억원이며, 이 가운데 41.4%인 4조7369억원이 수도권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은 3조5388억원을 30.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지방은 3조1770억원으로 27.7%였다.
수도권과 대전의 투자액이 8조2758억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7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해 지역별 대학에 투자된 연구·개발비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전 지역 대학이 전체의 55.3%인 1조3240억원의 국가 R&D사업을 수행한 반면, 다른 지방대학은 44.7%인 1조688억원을 수행, 대학 역시 지역별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 연구·개발비의 지역별 격차는 지역 간 잠재력과 성장률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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