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로 대비 달러의 가치가 8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오후 1시 22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3839달러에서 0.0058% 오른 1.3840달러를 나타내며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83.22엔에서 0.03%떨어진 83.18엔을 기록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지난 1월 20일 최저치인 77.698까지 떨어졌다.
이날 달러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도 일본은행의 통화양적완화 조치에 자극을 받아 국채매입을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된 탓이다.
전날 일본은행(BOJ)는 4년반만에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하고 600억달러 자금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연준 역시 미국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달러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미나토가와 나오토 히마와리증권 외환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대한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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