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지난 8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통한 전파교란의 발신지가 북한으로 추정된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순형 의원(자유선진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동통신사들의 일부 기지국에서 GPS 수신기 간섭에 따른 통화 품질 저하 현상을 신고 받은 뒤 김포와 문산, 일산 등에서 발신전파를 증폭해 추적 조사를 벌여 이같은 추정 결과를 얻어냈다.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전남 홍도에서 충남 안흥에 이르는 서해안 지역에서 수 시간 동안 전파 수신이 중단되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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