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녹슨 철근과 현장에서 채취한 파쇄석을 활용해 망태담장을 만들고 흐트러진 돌로 탑을 쌓았으며, 중앙에 위치한 타원형 연못을 중심으로 그라스류 식물을 정원의 주요한 소재로 조성했다. 더불어 방문자와의 소통을 위해 아치형 구조 갤러리로 꾸며졌다.
공사는 박람회에 참여한 모델정원이 대부분 전문작가의 작품이나 공사의 정원은 관련전공 직원 전원이 참여, 직접 설계하고 만든 정원이란 점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현용 경기도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우리가 만든 정원은 부서지고 갈라진 돌틈 속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자연의 생명력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보고자 했으며, 아울러 획일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 자연친화적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공사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된 정원은 박람회 이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옥구공원을 방문하는 도민의 여가·휴식 장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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