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80여m 높이의 대형 타워크레인 일부가 넘어져 작업자 2명이 숨졌다.
6일 오후 2시34분께 서울 합정동 서교자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운행 중이던 4개 타워크레인 중 4호기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부러져 넘어지면서 근처 1호기 타워크레인 붐대와 충돌해 휘어지게 했고 10여층 높이 신축아파트 1개동 외벽 일부를 파손했다.
이 사고로 4호기 크레인 운전기사 문모(48)씨가 두개골 골절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했고 1호기 크레인 부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정모(34)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인부 620여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모두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1호기 타워크레인 운전기사와 사고 당시를 목격한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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