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 한 개가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릴 경매에서 최고 3천800만달러(약 425억원) 짜리 매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경매 전문업체 소더비가 6일 밝혔다.
`환상적이고 강렬한 핑크색을 띤' 24.78 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신분이 알려지지 않은 한 개인 수집가가 매물로 내놓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소더비의 매튜 와이그먼 대변인은 "우리가 밝힐 수 있는 점은 그 보석을 60년 동안 한 사람이 소유했다는 것뿐이며 그 이상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더비는 핑크 다이아몬드가 뉴욕의 보석상 해리 윈스턴에서 판매됐고 전통 기법의 에메랄드 컷으로 깎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석은 옷에 착용하는 과정에서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은 미세한 흠이 생겼지만, 재가공을 거치면 완전무결한 보석으로 등급이 매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더비는 밝혔다.
소더비의 보석 부문 책임자인 다니엘라 마세티는 "핑크 다이아몬드는 그 자체로 감각적이지만, 만약 재가공을 한다면 한층 더 감각적인 보석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보석을 옷에 착용할 생각이라면 굳이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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