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올해 2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6일 발표했다.
이는 유로스타트가 지난 8월13일 발표했던 잠정치, 9월2일 발표했던 1차 수정치와 동일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 유로존 GDP 성장률로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0.8%) 이후 최대치며 유로존에서는 작년 3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성장세(전분기 대비)가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유로존 GDP는 작년 4분기보다 0.3% 성장했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2분기 유로존 GDP는 1차 수정치와 같은 1.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유로스타트는 발표했다.
27개 EU 회원국 전체로도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0%였으며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차 수정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의 경제 강국인 독일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통독 이후 최대치인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유로존 및 EU 전체 GDP 성장을 견인했다고 발트해 연안국인 리투아니아(3.2%)와 에스토니아(1.9%)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심각한 재정위기 속에 강력한 긴축재정을 펴는 그리스의 2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1.8%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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