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골프시즌을 시작되면서 끝날 줄 모를 것 같은 하락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동안 거래가 부진했던 고가대에서 심리적인 저점시세에 따른 매수문의가 증가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중의 실제 매물과 여전히 호가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이 박스권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시세 바닥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그에 따른 심리적 요소와 회원권시장의 큰손인 법인체 수요증가가 시세반등 요인이 될 수 있어 향후 종목별 시세변동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현재 전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분양중인 종목제외) 평균시세 1억841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2%가 떨어져 하락폭이 다소 완화됐다. 금액대별로 하락폭이 컸던 초고가대 종목은 시세변동이 없었다. 고가대는 0.07%, 중가대는 0.05% 하락했다. 그동안 하락폭이 가장 적었던 저가대가 오히려 0.09%가 빠져 가장 튼 하락세를 보였다.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2141만원으로 0.06%가 빠졌다.
초고가대 종목의 경우 렉스필드가 오랜만에 거래 숨통을 터면서 0.79% 상승했다. 남촌과 이스트밸리의 매수문의가 증가했지만 시세 변동 없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가대 회원권 역시 적은 거래량에도 송추 매수세 유입으로 1.00% 상승했다.
서울과 아시아나는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호가차이로 인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부권 인기클럽인 제일과 88이 매물부족으로 각각 0.77%, 0.22% 상승세를 보였다. 오히려 기흥과 수원주식은 매수세 약세로 1.02% 하락했다. 중앙가족, 인천국제, 프라자 등 저가대에도 가을시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활발했다. 회원권 시세를 주도하는 인기클럽위주로 매수문의가 늘어나 중고가대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권
추석명절 이후 거래량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7114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7% 상승했다.
매수세의 추가유입으로 매수호가 상승이 남부권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매물도 부족해 당분간 시세상승이 예상된다. 호남권의 남광주는 오히려 2.60%의 하락세를 보였다. 영남권의 동래베네스트가 매물부족으로 0.44% 소폭상승 했다.
제주권에서는 제주가 2.70% 상승했고, 모기업 변경으로 한동안 상승하다 지난주 소강상태를 보였던 핀크스가 0.92% 재상승했다.
임치형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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