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관리 "지금이 이라크에 투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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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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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산체스 미국 상무부 차관은 6일 미국 기업들이 '지금' 이라크에 투자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 기업에게 기회를 빼앗길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이라크 투자를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의 14개 업체로 구성된 교역 사절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방문 중인 산체스 차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의 치안상태가 불안하긴 하지만 이라크 진출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적기다. 미국 기업이 모든 것이 잘 정돈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면 다른 나라 업체에게 기회를 양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이 이라크에서 뭔가를 하려면 지금 바로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라크는 수십 년에 걸친 전쟁과 제재로 인해 재건을 위해서는 거의 전 분야에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리아와 터키가 이라크의 주요 교역국이며 중국 등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8월 전투작전 종료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이들 대표단 중 일부는 이라크의 심한 규제와 부패가 이라크 진출의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산체스 차관은 "부패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 나도 이라크 정부 관리들을 만날 때마다 그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나 이는 이라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가 부딪히게 되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에 걸쳐 수출을 두 배로 늘리려는 미국 정부의 목표 달성에 이라크가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사회간접자본, 발전, 통신, 원유, 천연가스 분야를 추천했다.

이라크전에서 7천억달러에 달하는 전비를 사용한 미국은 현재 시리아, 터키에 이어 세번째 이라크 교역상대국이다. 주요 수출품은 트럭, 굴착장비, 통신설비 등이다.

이번 대표단에는 보잉, 벨 헬리콥터 등 대기업체가 포함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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