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링컨이나 존 F.케네디, 앤디 워홀, 메릴린 먼로 등 역사 속 유명인 초상을 대형 화면에 가득 차게 그리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공재 윤두서(1668∼1715)의 '자화상'을 재해석한 작품이 눈에 띈다.
자화상 작가이기도 한 강형구가 윤두서 자화상을 다시 그린 것은 공재에 대한 존경의 의미이자 현시대 작가로서의 도전이라는 것이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윤두서 자화상을 비롯해 알루미늄판 위에 그린 오드리 헵번과 먼로 등을 그린 평면작품 10여점, 그리고 책 형태의 설치 작품으로 표현한 링컨과 케네디 등 입체 2점 등을 12월12일까지 전시한다.
12일에는 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과 작가가 윤두서 자화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초상화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031-76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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