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최근 5년간 태풍으로 모두 1만여개의 전신주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가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전국 시.도별 태풍피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이후 태풍으로 모두 1만634개 전신주가 부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수도권을 휩쓴 태풍 곤무와 곤파스로 넘어간 전신주는 5089개였고, 이 가운데 1344개가 경기 북부 지역에 소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태풍으로 연평균 2100여 개의 전신주가 부러져 1차 피해액만 167억원에 달한다"며 "정전에 따른 피해까지 포함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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