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베트남통신(VNA)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내년 1월 초로 예상되는 제11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주요 인물들의 교체와 관련한 초기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VNA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앙위원들이 올해 사회-경제 성과와 계획 및 정부 예산 등을 점검하는 한편, 오는 2011∼2015년 기간에 사회-경제 과제와 계획 및 예산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위원들은 또 한국의 기초의회나 마찬가지인 지역 및 마을인민회의를 시험적으로 철폐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담은 계획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은 뒤,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공산당 중앙위원 수는 모두 160명으로 이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부 기관 등에서 선출되는 2천명의 대의원 가운데 다시 선출된다. 또 중앙위원들 가운데 14명이 권력의 최고 핵심부인 정치국원으로 선출된다.
베트남은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서기장, 국가주석(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등을 정치국원들 가운데 선출한다. 이에 따라 내년 제11차 전당대회에서는 고령으로 당서기직과 국가주석 및 국회의장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벌써부터 후임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앙위원회 산하 조직위원회 쩐 투 하이 부위원장은 정치국이 제11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직선을 통해 서기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조직위원회에 위임했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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