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경남도와 부산시의 신경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가대교 개통을 앞둔 경남도 거제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부산시의 가덕도를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연대'는 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도립했다.
이 단체는 창립문에서 "남해안시대에 한려수도권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서는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이 생겨야 한다"며 "23만 거제시민의 뜻을 보마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연대'를 창립한다.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여론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밀양은 세계로 뻗어가야 할 대한민국 공항의 위치로 적절치 않다"며 "대구·경북의 지역을 의식한 정치적 고려에 의해 신공항 입지로 경남 밀양을 지지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단체는 ▲유진오(전 새거제신문 대표) ▲정기영(거제대 총장) ▲황종명(거제시의회 의장) ▲이세종(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장) ▲나양주(진보신당 거제시위원장) ▲전기풍(거제시의원) ▲윤종하(바르게살기운동 거제시 협의회장) ▲이당우(거제시 기우회 회장) ▲김병원 거제시요트협회장 ▲김한주(변호사) 등 거제지역 각계각층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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