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을 위해 각국이 '양보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IMFC 회의에서 "IMF 개혁을 위해 각국이 조금씩 양보하는 정치적 리더십 발휘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합의를 도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 구축과 관련해 탄력대출제도(FCL)와 예방적대출제도(PCL) 등 최근 IMF가 도입한 위기대응 대출제도를 높이 평가한다"며 "시스템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은 IMF 쿼터(지분)과 지배구조 개혁과 관련해 거시건전성 감시와 정책 공조를 위해 글로벌 기구로서의 역할과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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