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생대회에서는 ‘2018년 2월 평창의 모습’을 그린 강연욱 군(10세, 서울 이대부속초 3학년)이 1등을 차지해 대한항공 B777-200 항공기 래핑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수상을 한 어린이들이 래핑항공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항공은 지난 9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지난 9월 개최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식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초등학생 300팀(총 360명)이 참석한 이번 사생대회 심사 결과 ‘2018년 2월 평창의 모습’을 그린 강연욱 군(10세, 서울 이대부속초 3학년)이 1등을 차지해 대한항공 B777-200 항공기 래핑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사생대회에서 강연욱군은 스키점프를 하는 선수와 은반 위에서 태극기를 들고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선수를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하늘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눈사람을 표현해 상상력과 표현력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연욱군의 그림으로 래핑한 대한항공 B777-200 항공기는 이날 김포~제주 노선 첫 운항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 등 세계의 하늘을 누비며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메신저 역활을 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행사에서는 사생대회 입상작 10점, 입선작 40점 등 수상작 50점에 대한 전시회가 개최돼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 및 가족들이 래핑 항공기를 타고 제주를 다녀오는 시승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사생대회에서 2등은 각 종목 선수들을 다양하게 그린 ‘동계올림픽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김유빈∙ 상현초 3학년)을 비롯한 3개 작품이, 3등은 무지개 구름 위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그린 ‘다함께 날아요’ (유원상∙염리초 3학년)등 6개 작품이 각각 차지했다.
사생대회 1등을 차지한 강연욱군은 래핑의 영예뿐 아니라 미국 시애틀 보잉 본사 견학 기회를 갖게 되며 2등 3개 팀은 제주 정석비행장 견학, 3등 6개 팀은 1인당 국내선 항공권 2매의 기회가 각각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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