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9일 주민들의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계단식 전기 요금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관영 사이트를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그 동안 실시해왔던 저가 전기료 정책을 폐지하고 기본 전력 사용 외의 전련 사요에 대해서는 높은 전기료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중국 전력업체는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기본 전력수요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은 요금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그 이외의 수요에 대해서는 현재 전기료보다 10% 높은 요금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사치용 전력 수요에 대해서는 kW당 최소 0.2위안에서 기본요금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단식 요금제 정책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다탕(大唐), 화넝(華能), 화덴(華電)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계 전력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