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토지가 여의도 면적(8.48㎢)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LH가 보유한 미분양 토지는 9240필지 2591만8000㎡(784만여평)으로, 그 금액은 22조627억원에 이르렀다.
공동주택 토지가 1021만6000㎡(11조9001억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상업업무 토지가 281만3000㎡(4조7803억원), 단독주택 토지 365만1000㎡(2조1440억원), 산업유통 토지 538만7000㎡(1조3212억원), 공공시설 토지 142만㎡(5427억원)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2888만2000㎡(21조9002억원)에 이르렀던 LH의 토지 매각 규모는 2008년 1037만9000㎡(11조4729억원), 2009년 1121만8000㎡(10조779억원), 2010년 7월말 현재 909만9000㎡(3조7543억원)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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