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 옥수수 가격이 공급부족 우려 속에 11일(현지시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물 사료와 곡물, 에탄올 등 연료로 쓰이는 옥수수는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농무부는 미국내 옥수수 재고가 내년 추수 이전까지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1997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옥수수 가격 급등을 불렀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오전 9시53분 현재 옥수수 12월 인도분은 지난주말보다 부셸당 39.75센트, 7.5% 폭등한 5.68달러를 기록하고있다.
장중 옥수수는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며 45센트 급등한 5.7325달러를 기록, 2008년 9월 24일 이후 2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 농무부 수확예상 흐름으로 볼 때 옥수수 작황 전망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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