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증권은 2009 회계연도 2분기 말(9월 말) 기준 지점 예탁자산 10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말(6월 말) 95조5000억원보다 6조5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은 2009년 초만해도 62조원에 그쳤던 지점 예탁자산을 2년도 안 돼 100조원 이상으로 늘렸다.
지점 예탁자산은 2003년 초 영업모델을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 중심으로 바꾼 지 7년 만에 36조원에서 102조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나머지 상위 5대사(우리투자증권ㆍ대우증권ㆍ현대증권ㆍ한국투자증권) 지점 예탁자산은 6월 말 기준 50조~70조원 수준이다.
박준현 사장은 "100조원 돌파는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상징하는 수치"라며 "향후 투자은행(IB) 또는 고유상품운용 같은 사업 부문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사람'과 '상품', '과정'에 대대적 투자를 단행해 왔다"며 "이를 통해 전반적 인프라에서 타사를 압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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