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12일 이와 관련해 "이달부터 관내 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에 나서 1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의회 시정 질문 답변서를 통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전체 소요액 115억원 중 시민주 공모를 통해 15억원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주시의 대형공사를 수주한 적이 있는 남광건설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경비로 10억원을 기탁했다.
향후 기업들의 후원금은 '준소세 성격'이 될 수도 있고, 향후 광주시와 업무관계에서 편의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전국 5개 시민 프로축구단 대부분은 창단 초기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왔지만, 인천은 최근 3년간, 대구는 작년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프로축구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시민구단이 점차 자생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광주시민 프로축구단도 몇 년 안에 흑자 경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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