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57분께 88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인 전북 순창군 유등면 A건설회사 사무소 앞에서 서모(47)씨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서씨는 온몸에 2도 안팎의 화상을 입어 헬기로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동료 20여명과 함께 A건설사 현장사무소에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항의하던 도중 갑자기 분신을 기도했다.
서씨는 A건설사의 하도급 업체에서 레미콘 차량 운전기사로 일해왔으며 그동안 800여만원의 임금과 장비 대금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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