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에 있는 막걸리 제조업체 ㈜우리술(대표 박성기)은 일본 파트너인 '우리술 재팬'에 1000만달러 규모의 막걸리를 수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술 재팬은 일본의 주류 유통전문가인 한다 히로야수 씨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로, 우리술의 일본 내 유통을 맡고 있다.
우리술은 15일 업계 최초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설비 등 현대화 시설을 갖춘 경기도 가평 제2공장 준공하고 이날 준공식에서 우리술 재팬과 1천만달러 수출 협약식을 맺을 예정이다.
이미 일본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14개국에 활발한 막걸리 수출을 해오던 이 회사는 이번 수출협약으로 막걸리 세계화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우리술의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수입해오던 우리술 재팬은 올초에는 일본 4대 메이저 백화점과 일본 최대편의점인 세븐일레븐, 까르푸 등과도 유통계약을 성사시켜 납품을 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최대의 약국 체인인 마쓰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에도 막걸리 유통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에 준공하는 우리술 제2공장은 해외 수출을 겨냥해 신제품인 '톡쏘는 막걸리'를 비롯해 '쥬시락' 3종을 생산한다.
박성기 대표는 "앞으로도 막걸리의 개발과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막걸리 세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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