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엄천호(한국체대)가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3차 타임레이스에서도 변함없이 선두를 지켰다.
엄천호는 1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1,500m에서 2분09초683 만에 결승선을 끊어 23명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3~4일 열린 2차 선발전 타임레이스에서 3,000m와 500m 순위 합산 3점을 얻어 선두로 올라섰던 엄천호는 1,500m에서까지 1위를 차지하며 순위 합산 4점으로 노진규(경기고.순위 합산 9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엄천호는 14일 열리는 1,000m에서 15위 안에만 들면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게 된다.
여자부에서는 2차 선발전 1위에 올랐던 김담민이 이날 1,500m에서 2분22초795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으나 순위 합산 11점으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날 2분21초39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진선유(단국대)가 순위 합산 12점으로 김담민을 바짝 추격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재기에 나섰던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성남시청)는 이날도 2분17초750의 저조한 기록으로 18위에 머물러 사실상 국가대표 복귀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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