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금호산업 보통주와 우선주가 사흘째 동반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9시14분 현재 금호산업 보통주는 전거래일보다 11.45% 오른 4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우선주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보통주도 전날까지 이틀연속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이런 동반 상승세는 대우건설 풋백옵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덕분으로 해석된다. 이에 외국인들이 매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하며 제시했던 풋백옵션 부담 때문에 산업은행 관리 체제 하에 놓여 있는 상태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다음달 초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들여 대우건설 풋백옵션 물량을 해소키로 하면서 금호산업의 부채 비율은 415%에서 190%대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실적도 내년엔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dra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