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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바일 시대… 포털,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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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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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포털 서비스의 영역은 웹을 넘어 모바일까지 매우 넓어졌다. 포털업체들은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 단순히 검색 제공의 차원을 넘어 회사의 역량을 쏟아부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포털업체들은 스마트 모바일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포털의 핵심인 검색에 중점을 두고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온 힘을 쏟았다.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는 유무선 온라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모든 지인들이 생산해 내는 정보를 모아서 검색으로 보여주는 소셜네트워크 검색(오픈베타)을 13일 선보였다.

앞서 지난 8일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입력 기능과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 앱'을 출시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다음달에는 모바일 검색 광고를 도입, 모바일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일찍부터 모바일 검색 수요 증가가 팽창할 것으로 예상하고 모바일 특성에 맞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특히 모바일에서 활용도가 높은 지도서비스를 모바일 검색과 접목해 전화걸기 지도보기 리뷰보기 등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만들었다.

또 다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합한 '개방형 소셜 플랫폼'을 구축, 소셜과 모바일 환경에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웹과 모바일 검색 영역에 '시맨틱(semantic)'을 모두 적용했다.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보여줌으로 웹과 모바일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구글도 '말로 쓰는 모바일 서비스'를 공개하며 모바일 검색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KTH의 포털 파란도 웹 화면 자체를 모바일 서비스로 전면 배치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파란은 본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에 주력,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ytk573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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