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3탄> 20일 수요일자
(아주경제 이대희 기자) 경기도가 수십억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GG콜택시사업이 시작 초기부터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전락될 조짐이다.
도는 올해 초 전국민이 어디서나 하나의 전화번호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브랜드 콜택시의 창설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GG콜택시사업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GG콜택시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이지를 못해 운수종사자의 준수사항인 운행 중 통합브랜드 제복 상시 착용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통합브랜드 제복으로 개인택시의 경우 1인 6만 7000원 기준으로 가디건 1벌, 셔츠 2벌, 넥타이 1개, 배지 1개를 지급하고 법인 택시의 경우 12시간 후 교대 근무에 따라 2인 기준 13만4000원을 적용해 피복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10일 의정부 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실제 승차를 통해 제복 상시 착용 여부를 확인 해본 결과 대다수의 운전 종사원이 통합브랜드 제복을 갖추지 않은 채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복 상시 착용은 경기도가 준수사항이라는 규정을 통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GG콜택시 준수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통합브랜드 제폭 착용은 거의 이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는 GG콜택시 사후관리 방안으로 콜센터 운영 평가와 점검계획으로 콜센터 자격요건 준수여부, 택시운전원 교육 등 관리실태 등을 1차 자료에 의한 서면 점검, 2차 점검 결과 현지 확인이 필요할 경우 실시로 구분하고 있어 행정 편의적 평가가 아닌 사실적 평가 방법으로 시군 담당자 및 주민 모니터링 통해 실시간 현장 확인 평가 방법이 따라야만 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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