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방사청 군납 농산물 가격 21.4% 더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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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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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장수만)이 농산물을 군납하는 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 군납 가격을 21.4% 올리기로 했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한기호(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가격 폭등에 따른 군납 농가의 피해 보전을 일반 배추 군납 가격은 75.9%, 일반 무 가격은 37.1%를 각각 올리는 등 농산물 4만7897t에 대해 애초 계약가 370억6000만원에서 79억3000만원(21.4%)을 늘려 총 449억9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군납 농산물의 경우, 3년 평균 시장가격을 적용한 뒤 매년 균등하게 가격을 보전하는 방식과 달리 올해는 시장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이달 초까지의 시장조사 가격을 반영한 뒤 군납 농가와 새 계약을 맺기로 했다.

방사청은 또 국방부, 방위사업청,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수협, 농가 대표가 참여하는 `군 급식품목 가격협의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군납 농산물에 대한 적정한 가격 책정을 책임지도록 했다.

한기호 의원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만큼 군납 농가와 계약단가 결정시 앞으로 2년 평균 시장가격을 적용해 시장 상황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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