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천에서 '제29차 조선 국제표준화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우리나라 조선업계에서 개발을 주도해 온 '선박계류장치', '선박 극한강도 평가방법', '보호도장 기술'과 '물류보안경영시스템-싱글 윈도우(Single Window)'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특히 우리나라는 '비상예인 절차'와 '선체구조물 및 부품 밀폐성'에 관한 표준안을 ISO TC8 회원국에 제안할 예정이다.
ISO TC8은 최근 멕시코만 기름유출과 같은 해양오염을 방지하고 해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선박손상을 막기 위한 기술표준이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을 주제로 열리는 '조선 국제표준화 세미나'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현황과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ISO TC8 분야 국제표준 237종 중 우리나라가 제안해 발간된 표준은 1종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표준안 15종을 채택하고 올해는 3종의 국제표준안을 제안한 상태다.
지경부 에너지물류표준과 관계자는 "전세계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친환경 선박의 기술과 표준화를 리드하고 있다"며 "조선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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