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오늘의 국감스타] 전현희 민주당 의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7 22: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무늬만 100% '포도씨유' 소비자 기만행위 조사해야"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종반을 향해가는 18대 국회 세번째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정치공세와 상호비방전은 어김없이 계속됐다.

그러나 묵묵히 민생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생활밀착형 국감으로 주목을 받은 의원들도 적지 않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그 가운데 하나다.

복지분야의 특성상 '거창한 한 방'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하나, 초선의원으로서 그가 보여준 행보는 분명 남달랐다.

전 의원은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100% 포도씨유'에 다른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를 제기해 관심을 모았다.

직접 해당 제품들을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업체의 제품에 성분상 문제가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전 의원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이같은 행태에 대해 관계기관이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형병원들이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쌓아둔 예약진료비가 무려 100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국감 초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감에서도 전 의원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전 의원은 "홍보 부족과 접근성 제한 등의 관리 부실로 국민들이 심야응급약국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대한 복지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그는 허위ㆍ과대광고로 소비자들이 식품 본연의 기능성을 오해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 보완을 강구해줄 것을 식약청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최근 일반식품의 허위ㆍ과대광고를 실질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밖에도 전 의원은 서울시 보건소가 지난해 임신부에게 무료 배포한 철분제 18만6000여개 중 18만개 제품에 안전성 논란이 있는 타르색소가 사용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이색 경력을 갖고 있는 전 의원은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 현재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