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의 아들에 이어 초등학생 딸도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딸은 태광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광고대행업체 에스티엠과 주류도매업체 바인하임의 주식을 각각 49%(보통주 4900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분 변동은 없다.
나머지 51% 주식은 이 회장의 아내인 신모 씨가 전부 갖고 있으며, 신 씨는 이들 두 회사의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이 회장은 계열사의 신주를 저가에 발행하는 방법으로 아들 현준 군에게 불법 상속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흥국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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