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중국 방문과 관련,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6자회담 9.19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우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날 김 제1부상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의 초청에 따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하여 조중(북중)관계와 6자회담 재개, 조선반도와 지역정세 등 문제들을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토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6자회담 재개에 준비되어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일부 참가국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조건에서 서두르지 않고 인내성 있게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상은 방중 첫날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했으며 13일에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을 면담하고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한차례 더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5일 베이징 국제구락부 앞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 "9.19공동성명을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