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엔니스 대변인은 만약 빈에서 개최할 수 있다면 회담 시기는 "11월15일부터 18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핵 회담에서 강대국들을 대리하는 애슈턴 대표는 지난 14일 빈에서 11월 회담 개최를 제안한 후 테헤란 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란측 핵 협상 대표인 사이드 잘릴리는 국영 TV에 "우리는 늘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협력적 대화가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란과 애슈턴 대표가 대리하는 5+1그룹(유엔 5개 상임이사국+독일) 사이의 대화는 지난해 10월 1일 제네바 회담 이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작년 회담이 결렬되자 유엔안보리는 지난 6월 9일 미국과 EU 등이 역할을 분담하는 국제적인 경제 제재를 강화했지만 이란 정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제재는 주로 원유와 가스,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은행과 보험, 금융거래, 선박수송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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