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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LPGA '아쉬운' 마지막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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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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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서 15위로 추락

   
 
 
이일희(22·PANCO)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 골프장(파72.6천185야드)에서 열린 CVS파머시 LPGA 챌린지 4라운드에서 이일희는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치며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등 6타를 잃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기대했던 이일희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며 강지민(30)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일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신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가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1타차로 제치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조건부 출전 선수로 정규대회를 시작한 이일희는 8번홀까지 4타를 잃고 크게 흔들렸다.

 

그는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0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은 뒤 14번홀(파4)에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일희가 무너지면서 한국여자군단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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