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위장된 운하사업 분명히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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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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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8일 “위장된 운하사업인 4대강 사업이 분명히 중단돼야 한다는 민주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 의원들은 남은 국정감사에서도 어제 남양주시 팔당 유기농 재배단지에서 만난 농민들이 절규하던 ‘4대강 보호·보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결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번 예산국회에서는 4대강 예산을 삭감해 민생 안정에 꼭 투입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이 진정으로 민생·서민걱정을 한다면 여기서부터 생각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4대강 성역’이라는 태도부터 바뀌지 않으면 아무도 이 정권의 민생·서민안정에 대한 진정성을 믿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속여선 안된다”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이 곧 열리는데 이 무슨 도깨비방망이나 되듯 과대 선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왕 유치한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야 하지만 이를 빌미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개악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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