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월 재정수입 1천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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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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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올해 재정수입이 경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1천조원을 넘어섰다.

중국 재정부는 18일 `2010년 9월 재정수입 정황'에서 9월 재정수입이 6287억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1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중앙재정수입은 3272억위안으로 8.7%, 지방재정수입은 3015억위안으로 16%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1~9월 누적 재정수입은 6조3039억위안(1059조원)으로 22.4% 급증했다.

이중 중앙과 지방재정수입은 3조3230억위안과 2조9809억위안으로 각각 20.7%, 24.2% 증가했다.

재정부는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관세, 수입화물 증치세(부가가치세), 차량구매세, 영업세 등이 크게 늘어나고 물가 상승으로 물가를 고려한 세수규모도 같이 커져 전체 재정수입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류세 개혁에 따른 세수 증대와 작년 금융위기로 세수증가율이 낮았던 기저효과 등도 올해 재정수입 증가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1~9월 재정수입 세부 내역은 국내 증치세가 1조5325억위안으로 12.1% 늘었고 국내 소비세가 4693억위안으로 32.2%, 영업세가 8356억위안으로 26.2%, 기업소득세가 1조908억위안으로 10.5%, 개인소득세가 3716억위안으로 21.5%, 수출입화물 증치세가 8036억위안으로 44.2%, 차량구매세가 1264억위안으로 54.4% 각각 급증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362억위안으로 4.4% 감소, 올해 들어 계속된 주식거래 부진을 반영했다.

그러나 분기별 재정수입 증가율은 1분기 34%에서 2분기 22.7%, 3분기 12.2% 등으로 계속 둔화, 경제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재정지출은 8469억위안으로 28.8% 증가했다.

이 중 중앙재정지출은 1440억위안으로 0.3% 줄었으나 지방재정지출은 7028억위안으로 36.9% 급증했다.

이에 따라 1~9월 재정지출은 5조4504억위안으로 20.6% 급증했다.

이 중 중앙과 지방의 재정지출은 1조1124억위안과 4조3380억위안으로 각각 15.5%, 21.9% 늘었다.

분야별 재정지출은 교육이 7491억위안으로 17.5% 증가했고 사회보장은 6039억위안으로 27.1%, 공공서비스가 5809억위안으로 14.5%, 교통운수가 3629억위안으로 46.7%, 공공안전이 3349억위안으로 12.1%, 의료위생이 2635억위안으로 29%, 과학기술이 2157억위안으로 45.2% 각각 확대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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