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범죄 106% ↑..단속경찰 되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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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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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지하철경찰대 인원은 오히려 줄어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부산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도시철도에서 발생한 범죄는 2008년 64건에서 지난해 132건으로 106% 늘어났다.

올들어 8월까지 발생한 범죄도 121건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다.

2008년부터 올들어 8월까지 발생한 범죄 유형을 보면 강도 2건, 성폭력 31건, 절도 90건, 폭력 131건, 점유이탈물 횡령 등 기타 63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하철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부산 지하철경찰대 인원은 2004년 48명에서 2010년 8월 현재 16명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하철 범죄가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하철경찰대 인원을 오히려 3분의 1로 축소시킨 것은 부산시민의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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