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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법위반 운전자에게 뇌물받는 경찰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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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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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당국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뇌물을 받고 처벌을 면제해주는 교통경찰을 엄벌키로 했다고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이 18일 보도했다.

경찰 당국의 이런 방침은 교통경찰들이 도로상에서 교통법규 위반자에게 공공연히 돈을 받고 풀어주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퐁팟 차야판 경찰 중앙조사국 국장은 "경찰에 접수되는 민원의 대부분이 운전자들로부터 경찰이 돈을 뜯어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운전자로부터 돈을 받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퐁팟 국장은 "경찰이 국민에게 더이상 강탈자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면서 "경찰의 갈취 행위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고 형사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경찰이 돈을 받았다는 민원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사실이 확인된 관련자에 대해서는 형사 조치를 취하도록 부패퇴치부(CCD)에 지시했다면서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국민과 경찰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퐁팟 국장은 "경찰이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이들로부터 돈을 갈취해서는 안된다"면서 "경찰은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계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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