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9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83억8천4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6.14% 늘어 작년 8월 이후 1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월 누적 FDI는 743억4천만달러로 16.6% 급증,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8년 동기의 743억7천4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같은 기간 업종별 FDI는 제조업이 전체의 47.6%를 차지했지만 그 비중은 7%포인트 축소됐으며, 서비스업은 FD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5.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환경, 금융, 사회 등의 서비스업 FDI가 각각 318%, 159%, 122% 급증했다.
상무부는 월간 FDI 증가폭이 기저효과로 둔화하고 있지만 총량규모로 보면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FDI는 금융위기 이후 대폭 급감, 작년 7월 53억5천900만달러로 최저를 기록한 후 빠르게 회복됐다.
중국은 유엔 집계결과 전세계 FDI의 10%를 점유해 18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 중 460개사가 투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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