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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대신 도로명 주소 2012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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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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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가 지번을 대체하는 새 주소체계가 2012년부터 실시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도로명 주소 정비 작업을 완료해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12년 1월 1일부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도로명 주소를 통ㆍ이장을 통해 고지, 주민의견 수렴 후 내년 7월까지 확정 고시한다.

'도로명 주소법'에는 2012년부터 새 주소를 사용하게 돼 있지만 행안부는 내년 7월 고시 이후부터 연말까지 기존 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병행해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법 개정을 통해 병행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새로 시행될 도로명 주소는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도로명은 각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폭에 따라 '대로(大路)'(40m 이상), '로(路)'(12∼40m), '길'(기타 도로) 등으로 구분해 정했다.

건물 번호는 국민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로의 시작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가 20m 간격으로 부여됐으며 종전 지번 주소와 시ㆍ군ㆍ구, 읍ㆍ면까지는 동일하되, 리(里)와 지번 대신 도로명과 건물 번호를 사용한다. 동(洞) 이름과 아파트명은 괄호에 넣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도로명 주소는 예비안내문 외에 인터넷 새 주소 홈페이지(jus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새 주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교과서에 도로명 주소와 관련한 내용을 반영하고 언론과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맹형규 장관은 "도로명 주소 예비 안내를 통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서 주소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새로운 주소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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