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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지팡이' 56년만에 한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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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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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NYT서 대여받아 내달 전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 회장에게 선물한 지팡이가 56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전시된다.

   국가기록원은 18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기념해 이 전 대통령의 지팡이를 소유주인 뉴욕타임스로부터 대여받아 내달 2∼12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외교 기록전'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팡이는 1954년 이 전 대통령이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러 미국에 갔을 때 평소 친분이 있던 아서 슐츠버그 전 뉴욕타임스 회장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슐츠버그 전 회장은 아들이 6·25전쟁 참전 용사이며 이 전 대통령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류한 인물이다.

   현재 뉴욕타임스 회장이자 발행인인 아서 슐츠버그 2세는 그의 손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 전 대통령의 지팡이 외에도 역대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주고받은 선물과 유품, 편지 등 300여 점의 물품이 전시된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지팡이는 이 전 대통령과 슐츠버그 일가와의 각별한 친분뿐만 아니라 6·25전쟁 당시 한미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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