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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추세전환은 확대해석…중소형주에 관심 <동양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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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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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9일 전일 국내 증시가 1.4%나 하락했지만 외국인 투자가의 본격적인 이탈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에 관심을 두는 전술이 필요하다며 한진해운, 부산은행, 현대산업, 한라공조,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풍산, 다음, S&T대우, SBS콘텐츠허브 등을 추천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과열 및 고점 징후가 있다면 중장기적인 추세 전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러나 현 밸류에이션 지표는 과거 코스피가 1850~1900포인트를 형성했던 구간의 평균치인 12.4배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국내 증시는 기업이익의 확장 속도를 주가가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지표로 판단 시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고점이나 과열 시그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마찰적 조정의 원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추세 전환 등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은 낮지만 단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원·달러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투자가의 매매패턴이 다소 불안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 국내 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외국인투자가의 본격적인 국내 증시 이탈 시그널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2010년 신흥시장으로 들어올 민간자본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8250억 달러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 시점에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중소형주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 중 최근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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