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이 국제 학회에서 간암치료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중외신약의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세포치료학회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에서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세포치료학회는 세포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국제 규정 등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금년 개설된 국제 학술대회다.
최근 FDA로부터 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의 판매허가를 획득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덴드리온을 비롯해 세계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초청됐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연자로 참가하는 크레아젠은 배용수 대표가 직접 현재 개발중인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에 대한 임상 중간결과와 수지상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임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크레아젠의 기반 기술인 수지상세포 관련 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본인의 수지상세포를 이용하여 간암을 치료하는 맞춤형 치료제다.
배용수 대표는 "이번 학회는 전 세계 세포치료제 분야 석학과 업체들이 참가하는 학회"라며 "이번 초청은 크레아젠이 가진 수지상세포 기술력과 노하우를 세계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아젠은 국내 최초로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신장암치료제의 3상 조건부 시판 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간암, 전립선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는 등 전세계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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