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동반성장 위해 협력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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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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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는 이 달 18~19일 이틀간, 상생협력센터 및 사업부 구매 임원들과 함께 주요 협력사 5곳을 방문해 협력사 혁신활동의 효과적 지원책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했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가 협력사 현장에 밀착된 지원책 검토를 위해 19일 티에스이를 방문해 티에스이 박윤순 부사장으로부터 최신형 메모리 패키지 테스트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에서 3번째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4번째 티에스이 박윤순 부사장.

18일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대표 박경수)와 TV·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금형·사출물을 공급하는 삼진엘엔디(대표 이경재), 19일에는 반도체 설비업체인 티에스이(대표 권상준), 세메스(대표 남상권), 세크론(대표 박희균)을 방문했다.

최지성 대표는 협력사의 생산라인은 물론 직원용 식당·운동시설 등 세세한 곳까지 살피며 그간의 파트너십 활동에 대한 점검과 향후 개선책에 대한 고민을 했다.

피에스케이에서는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정착과 Asher장비(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 국산화 결실에 이은 신기술 적용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했다.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삼성전자 해외사업장에 동반 진출한 삼진엘엔디에서는 향후 주요 금형관련 파트너십에 대한 협력사의 의견을 경청했다.

또한 티에스이에서는 R&D 인력비중 등 개발경쟁력 강화, 세크론에서는 특허 경쟁력 확보·물류 자동화·거래선 다변화 등을, 세메스에서는 임직원 전문 역량 교육과 공동 기술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1일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대 토론회'를 통해 주요 협력사 대표 18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에 밀착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상생경영을 위해 경영진의 협력사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활동이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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