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지을 땅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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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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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오피스텔 건립 가능 부지에 대한 건설업계의 러브콜이 뜨겁다. 전셋값 고공행진과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까닭이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분양공고를 마친 광교신도시 상업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 부지의 면적은 총 6만986㎡로 신분당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역세권으로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요지로 꼽힌다. 특히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아파트 총 858세대와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는 부지로, 광교에서 주상복합용지는 일반매각으로는 처음 공급된다.

이에 따라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인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분양 공고 이전부터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토지리턴제, 잔금납부 유예 등 조건이 좋아 타사들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역시 "가격이 높게 책정되긴 했지만 워낙 입지가 좋고 오피스텔을 건립할 수 있는 가용부지가 많지 않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분양공고(19일) 전부터 건설사들의 매입 문의가 꾸준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공고분 두개 부지가 청약불패를 기록한 광교신도시에 위치하면서도 모두 오피스텔을 건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디벨로퍼(시행사)들도 앞다퉈 오피스텔 건립 가능 부지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시행사인 MDM이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내 중소형 오피스텔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매입했으며, 같은 단지 내의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는 한 개 부지도 다른 시행사가 사들였다.

이 밖에도 공실닷컴 등 부동산정보 포털에도 오피스텔 건립 가능 부지 매입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최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고, 분양 시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좋은 만큼 리스크가 적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에 관심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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